
정말 이상한 이더리움과 도지의 상승속도
"비트코인 나머지? 공부방" 이름 답게 대부분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구독자분들과 함께하는 포트폴리오에 적지않은 비중이 바로 '알트코인'입니다.
또한 많은 코인 투자자들이 미적지근하게 움직이는(?) 비트코인보다 시원하게 움직이는 알트코인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씁쓸하지만 인정해야할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이제 진짜 불장이구나 소리를 들을 만큼 상승하고 있지만,
이번 사이클에 유독 알트코인들의 시동이 예전 사이클만큼 강력하게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일명 알트 시즌을 판독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직관적인 방법은 알트코인의 대표인 이더리움 그리고 밈코인의 대표인 도지코인의 차트를 비트코인에 대비해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사이클은 비트코인의 4번째 사이클이며, 2022년 크리스마스(12월 25일)부터 시작하여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4년 대주기 중 상승사이클이 진행중입니다.
위 그림을 한번 봅시다.
파란색은 비트코인 가격을 22년 크리스마스를 100으로 놓고 비율로 바라본 선입니다.
빨간색은 이더리움을 마찬가지로 비율로 놓았고,
노란색은 도지코인을 마찬가지로 비율로 놓아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700%가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더리움과 도지 중 도지가 등락폭만 더 심할 뿐 둘이 나란히 250%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나란히 비율로 놓고보면 아예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알트코인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번 사이클에서는 아직도 비트코인 대비 시가총액이 압도적으로 작은 이더리움, 도지코인이 그 보다 덩치가 훨씬 큰 비트코인에 비해 아예 힘을 못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전 사이클에서처럼 비트코인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로 보답했던 알트코인들이 과연 몇개월 남지 않은 이번 사이클 안에 극적인 반등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우리가 진짜로 의문을 품어야하는 사실은
'알트코인들이 왜 힘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일까?' 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로 바라본 알트시즌
자, 위에서 바라본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은 대표적인 알트코인이긴 하지만
모든 알트코인을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편의상 알트코인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은 전체 코인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이 알트코인이므로 비트코인의 점유율을 알 수 있다면 그 반대인 알트코인의 점유율의 변화도 쉽게 바라볼 수 있죠.
그 지표가 바로 비트코인 도미넌스(Bitcoin dominance)입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진정한 알트코인 시즌을 판별하고 싶다면 이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보면 됩니다.
물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전체 코인 시장이 죽어가는 것이니 우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떨어지는 시기를 찾으면 그 시기야 말로 알트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자, 봅시다
위에서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을 함께 그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22년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과 도미넌스(%)를 표시해보았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들쭉날쭉 오르고 있지만,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아주 일관되도록 오르고 있고 사이클 초기에 40%수준이던 비트코인 점유율은 이제 65%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 중 크게 떨어진 시기도 없이 말이죠.
"그냥 원래 그런거 아니야? 너무 안정적으로 도미넌스가 상승하는데?" 라고 생각하신다면,
지난 3번째 사이클을 통째로 포함한 그래프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2018년 2월부터 바라본 비트코인 도미넌스와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입니다.
그전 사이클에는 분명히 비트코인의 가격 등락과 관계없이 도미넌스는 크게 흔들리고 있고 2021년 중반에 이르면 NFT, 밈코인 등의 폭발적인 수요로 인하여 알트코인 시즌이 찾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당시의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고점은 대략 70%대로 이후 40%까지 급락하면서 알트코인들이 장을 주도했음을 명확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실을 이 그래프에서 확인 할 수 있을까요?
2022 9월 이후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 점유율을 일정한 속도로 높여왔다는 것은 코인시장에 자금이 흘러들어오는 방식과 시스템이 완전히 뒤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공부방에서 오래 상주하던 분들은 이 현상이 왜 그런것인지 이제는 잘 알고 계실겁니다.
바로,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변환(2022년 9월 15일)이 그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말이죠.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더리움의 재앙이 될 팩트라 업그레이드 1편" 을 참고하세요.
이번 사이클에도 알트 불장이 찾아올까?
결론적으로 보면,
"네 그렇습니다"
지금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 사이클 때의 70%에 거의 육박해 있고,
비트코인의 상승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알트코인에 대한 믿음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으니 어떤 이유가 있겠지?'
하며 알트코인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심리적 요인이 되는 것이죠.
현재도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조금씩 빠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갱신했지만 아직도 대중의 관심은 코인시장에 없습니다.
몇몇 알트코인을 제외하면 순전히 도박과 단기심리에 의해서 단기 과열됩니다.
따라서 눈먼돈에 관심있는 대중들이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비트코인보다는 주변 유튜버, 스레드, X에 떠도는 달콤한 말에 현혹된 돈들이 알트시장으로 쏟아지면 그 때 본격적으로 알트 시즌이 찾아올겁니다.
지금 7월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그 흔적들이 개별 코인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공부방에서 익숙한 해시키(HSK)와 솔라나를 살펴보겠습니다.

조금 씁쓸한 해시키(HSK) 입니다.
그 좋은 재료와 구조를 가지고 이렇게 밖에 일을 못하는 해시키 그룹에 참.. 할말이 많지만 일단 오늘은 그런 시간은 아니니 조만간 해시키를 가지고도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하고 차트를 봅시다.
지속된 하락 중에도 거래량이 거의 터지지 않고 있죠.
가격이 흘러내리도록 방치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단에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숨길 수 없는 매집의 흔적입니다.
그리고는 곧 가격도 몇배이상 뛰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더 거대한 거래량이 터졌는데 이 곳은 채굴단가가 대략 0.7달러 부근이었어서 그 동안 물려있던 매물들이 본전심리로 쏟아져 나오는 위치였습니다.
아마도 이 부근에서 지속된 매물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매집세력들은 이 가격대에서 가격을 높이지 않고 매물을 모아갈 수 있을 겁니다. 알트시즌에는 본격적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어제 텔레그램에서 공유드렸던 솔라나 5분봉 차트입니다.
(업로드 되는 글이나 평소 소통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텔레그램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솔라나는 메이저 코인 중 하나로 엄청나게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코인입니다.
이런 코인의 차트가 이렇게 일정한 속도로 몇시간을 계속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일정한 속도로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매도세는 모두 받아먹으면서 물량을 추가적으로 일정하게 매수해야 가격이 이런식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위 두사례는 우리 공부방에서 익숙한 코인들만 예를 들었고,
밈코인들과 각종 테마 코인들이 다시금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알트코인 불장 초입단계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모두가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결론,
"결국 알트시즌은 오게 되어 있고 그 흔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또 재미있는 주제로 '막간사설' 찾아오겠습니다.
*혹시 HSK에 관심이 있다면 제 텔레그램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t.me/namerg_bitcoin/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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